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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고교 리서치 활동, 대학에서 높게 평가…대회·프로그램 참가는 좋은 입시 전략

대학 입시 준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업 성적과 과외활동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지만, 특히 상위권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리서치 경험이 큰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최근 리서치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은 그만큼 열정과 헌신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러한 리서치 경험은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실제로 대학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리서치 활동을 통해 보여주는 탐구 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리서치를 계획하고 있다면 우선 충분한 시간 계획을 세우고 해당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방학 등을 활용해 그 분야의 해당 과목을 AP 수준으로 미리 선행학습을 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리서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나 프로그램을 미리 알아보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대회까지 맞출 수 있는 시간을 정확히 계산하고 실험이 실패할 수도 있을 경우까지 따져서 시간 계획을 하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 전략이 될 수 있다. 아래는 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권위 있는 사이언스 리서치 대회 목록을 활용하여 각자에 맞는 대회를 선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이 대회들은 모두 고등학생들에게 탁월한 리서치 경험과 발표 기회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한 강력한 발판이 될 수 있다.   1.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Neuroscience Research Prize   미국신경학회(AAN)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뇌 또는 신경계 관련 문제를 연구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열려 있다.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AAN 연례 발표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AAN Neuroscience Research Prize   2. Regeneron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ISEF)   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국제 STEM 대회로, 지역 선출을 통해 70개국에서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대 7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 입시에서 큰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ISEF   3. Davidson Fellows Scholarship   STEM뿐만 아니라 음악,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등학생들이 자신만의 연구나 작품을 발표하는 대회로, 최고 5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개인 업적을 중시하는 이 대회는 명문대 진학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Davidson Fellows Scholarship   4. Junior Science and Humanities Symposium (JSHS)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STEM 대회 중 하나로, 군 후원 학부 장학금을 놓고 경쟁한다.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250명의 학생이 연례 심포지엄에 참석해 자신의 연구를 발표한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JSHS   5. TOPSS Competition for High School Psychology Students   심리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로, 학생들은 심리학 주제를 다룬 3분 길이의 비디오를 제출해야 한다. 수상자는 장학금을 받으며, 연구와 창의력을 동시에 평가받는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TOPSS Competition   6. NCF?Envirothon   Envirothon은 북미 최대의 환경 교육 대회로, 매년 2만5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다양한 단계를 거처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며 참가자는 주 대회에서 먼저 경쟁하며, 우승자는 연례 국제 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최우수 팀과 맞붙게 된다. 이 대회는 팀워크와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 9학년 ~12학년   ◇웹사이트: https://envirothon.org/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프로그램 리서치 리서치 활동 대학 입시 리서치 경험

2024-11-03

지원자가 대입원서 자진 철회하려면…일반적으로 입학사무처에 서면 통지

2025년 가을학기 대학입시철이 찾아왔다.   조기전형 마감일은 오는 11월 1일~15일 사이, 정시지원(RD) 마감일은 1월 1일에서 15일 사이다. 12학년생들은 시니어 해를 잘 마무리하면서 입시에 총력전을 펴야 할 것이다.     대부분 학생들은 대입원서를 ‘철회(withdraw)’ 한다는 말을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입시 과정에서 원서를 철회한다는 것은 내가 더 이상 해당 대학을 가능한 선택지로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해당 대학에서 입학심사를 받는 것을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것이다.     지원자가 원서를 철회하는 상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얼리 디시전(ED)으로 합격하거나, 어떤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를 너무 잘 받아서 그 대학에 등록하기로 마음을 굳히거나, 특정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확신이 없을 때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원서를 철회하더라도 다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잃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원서를 철회한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어떤 대학에 제출한 원서를 철회한다면 내가 스스로 그 대학 입시를 취소하는 것이다.     원서 철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학의 입학사무처에 서면으로 알리는 방법을 쓴다. 또한 니드 베이스 재정보조나 메리트 스칼라십을 신청했다면 관련 오피스에도 철회 사실을 알려야 할 것이다. 만약 등록금을 대학에 이미 지불했다면 대부분의 금액을 환불받게 될 것이다.     그럼 원서 철회는 언제 해야 할까?     원서를 철회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러므로 일률적으로 답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원서를 철회할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먼저 드림스쿨 또는 나에게 더 잘 맞는 대학에 ED로 합격한다면, 의무적으로 다른 대학에 제출한 원서를 철회해야 한다. ED는 합격하면 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대학의 원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ED로 합격한 대학의 방침에 따라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또는 내가 어떤 대학에 지원했지만 대학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융자를 많이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대학으로부터 충분한 재정보조를 제안받았다면 비용 부담이 큰 대학의 원서를 철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대학의 위치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특정 대학에 다니고 싶다는 확신이 사라질 때 원서를 철회하기도 한다. 대기자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최종 통보를 기다리지 않고 원서를 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철회를 진행할까?     대학의 입학사무처에 이메일 또는 공식적인 편지를 보낼 수도 있고, 학생이 학교로부터 받은 어드미션 포탈에 들어가서 철회할 수도 있다. 철회방법을 잘 모르겠으면 학교 입학사무처에 연락을 취해 물어보면 된다.   원서를 대학에 제출할 때 표기한 나의 이름, 주소, ID 등 모든 정보를 반드시 기재하라.     원서를 철회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는 대학마다 다르다. 그러므로 미리 입학사무처에 연락해서 대학이 제공하는 모든 지침을 주의 깊게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원서를 철회하면 다른 대학의 합격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까?     답변은 ‘노’(NO) 다. 다른 대학에 낸 원서가 살아있는 한 그 대학에서 심사받는 것은 유효하다. 원서 철회를 요청한 뒤 완전히 수리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대학의 어드미션 포털을 통해 철회 절차를 밟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또한 원서 철회를 요청하기 전에 다른 대학에 합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드림 스쿨인 A 대학에 합격했고, 내가 반드시 등록하겠다는 확신이 있다면 B, C, D 대학에 접수한 원서를 철회할 수 있다.     그러나 A 대학에 확실하게 등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B, C, D 대학의 원서를 철회한다면 나중에 등록할 대학이 없어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     그러므로 원서를 철회하기 전에는 모든 옵션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입학사무처 대입원서 가을학기 대학입시철 대입원서 자진 대학 입시

2024-10-13

[대입 들여다보기] 과외활동도 9·10학년은 열정 발견 시기, 11·12학년엔 좋아하는 2~3가지에 집중

명문대 입시에서 과외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숱하게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 성적이다. 대학이 고등교육 기관인 만큼 대학의 학업을 소화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합격은 요원해진다.     그러나 톱 대학의 지원자들은 학업 능력이 검증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GPA와 표준시험 점수 등 우수한 성적이 기본이라는 전제하에 특히 신입생 선발 기준이 높은 대학들의 입시에서는 과외활동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는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최고의 과외활동이 될까’ 궁금해한다.     대학들은 신입생을 선발할 때 집단적 균형을 추구한다. 그 이유는 건강하고 다양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해서 학생들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은 다재다능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런 신입생을 찾는다. 그러나 같은 사람이 스포츠, 음악, 미술, 연극, 기업가정신, 봉사정신, 외국어, 토론, 시 등에 모두 탁월한 것이 가능한가? 그런 천재형 인간을 대학은 바라지는 않는다.     신입생 한 명이 한 두 가지, 또는 두세 가지 영역에서 특별한 열정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신입생을 모든 영역에서 다수 선발해서 캠퍼스 전체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대학의 목적이다. 마치 각기 다른 악기를 탁월하게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떤 접근 방식을 가지고 과외활동 계획을 짜야 할까?     앞서 언급한 대학의 의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양보다 질이라는 점이다. 여러 가지 활동을 얕게 손을 대는 것보다 몇 가지 활동을 선택하고 집중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편이 훨씬 낫다.     고등학교 시기에서 학년별로 나눠보면 9학년과 10학년 초는 탐색기다.     관심이 가는 활동들을 이것저것 해보면서 무엇을 할 때 자신이 가장 즐겁고 의욕이 넘치는지 발견해야 한다. 고등학교에 수많은 스포츠팀과 로보틱스 클럽, 스피치&디베이트 클럽, 연극과 합창, 댄스, 마칭밴드, 사이언스보울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재미있을 것 같은 클럽 몇 개를 9학년 초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다. 몇 개월 하다 보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활동을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일부 학생들은 어떤 활동을 해오다가 중단할 경우 그동안 투자한 시간과 에너지가 아깝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내가 관심 없는 활동을 오래 지속한다면 개인의 성장은 물론 대학 입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쓰느라고 진정으로 재미를 느끼는 활동을 깊이 있게 하지 못하게 된다.     일부 학부모들은 궁금해한다. 자녀가 스포츠를 싫어하는데 그래도 어릴 때부터 해왔으니 지속해야 하고, 이왕 모의 유엔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대학 입시 때까지 끌고 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열정이 가지 않는 분야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야 그 경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강력한 에세이를 쓸 만한 스토리가 나올 수 있다.     9학년과 10학년이 관심사와 열정을 발견하는 시기라고 한다면 11학년, 12학년 때는 내가 좋아하는 2~3가지 활동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     오래 열심히 해왔다면 리더십 역할을 맡거나, 확장성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나 지역 커뮤니티에 발전적인 영향을 끼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간과 깊이가 쌓여서 나의 레주메가 강력해진다.     어떤 엘리트 대학도 학생으로부터 천재적 재능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신입생 대부분이 전형적인 10대 시기를 거치면서 평범한 10대의 생각을 누릴 권리가 있다.     한 개인으로서 자연스럽게 성장하면서 큰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시도하고 실험하고 실패하는 도전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자기 자신에 대해 잘 파악하고 숙고하며 재평가를 할 수 있다. 이처럼 고도로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을 개발해 내가는 것이 대학 입시에서도 최고의 과외활동으로서 빛을 발할 것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과외활동 열정 과외활동 계획 대학 입시 고등학교 시기

2024-10-06

"실제 사례 공유 통해 차별화 전략 수립 도움"

아이비 리그 대학을 비롯한 최상위 명문 대학은 어떤 지원자를 원하고, 무슨 기준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굳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아니더라도 가질 수 있는 관심 사항이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명문대학 합격자들은 대부분 공통점이 있다.     우선 대입을 준비하는 고교시절부터 도전적인 과목 수강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학업 성적과 SAT나 ACT같은 표준 학력 평가시험에서의 높은 점수를 자랑한다. 또한 지적 호기심과 학문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특별한 리더십과 균향 잡힌 인성, 자질,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미 잘 알려진 이러한 장점만 가지고는 합격이라는 결과에 대한 충분한 답을 얻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최상위 대학 지원자 대부분이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SAT 만점을 받아도 드림스쿨 진학에 실패하는 사례는 많아서 이제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일반적인 사실이 되다시피했다.   그래서 오히려 합격과 불합격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만들어 낸 이유가 더 궁금해 질 수밖에 없다.어드미션 매스터즈에서는 그동안 톱 클래스 대학 입학에 성공한 학생을 지도한 방대한 자료를 통해 합격자들은 어떤 특별한 점이 있었는지 실제 사례를 이번 칼리지 페어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각 명문 대학들의 입학 사정 방식의 특징과 차이점도 함께 설명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입시 준비와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비슷해 보이는 스펙이라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차별화된 모습이 더 부각시킬 수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다면 이번 어드미션매스터즈의 강연은 입시 준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성공적인 입시 플랜, 완벽한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     [칼리지페어 등록 링크] bit.ly/18thKDCollegeFair [참여 채널] www.EduBridgePlus.com에서 등록 가능 *온라인 사전등록자에 한해서 생방송중 실시간으로 다양한 상품을 추첨해 선물로 드립니다. 제니 위트리 / 어드미션 매스터즈 공동대표차별화 공유 명문대학 합격자들 최상위권 대학 대학 입시

2024-08-25

“대학 가서 ‘탕자’되지 말고 고등학생들 오세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거나, 12학년인 학생들을 위한 특별 수련회가 열린다. 신앙 때문에 고민하는 자녀들을 위한 수련회다.   특히 지금은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실패와 좌절을 겪었을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반면, 대학 진학을 앞둔 청소년들도 있다. 대학 진학은 곧 새로운 세계관과 직면하는 시기다. 그동안 교회와 가정에서 배우고 익힌 것이 세속적 가치와 상충할 우려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송정훈 전도사(JC브릿지미니스트리 대표)는 그 누구보다 잘 안다. 송 전도사는 현재 가주 지역에서 변호사로도 활동 중이다. 바이올라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주말에는 중고등부 영어권 전도사로도 섬기고 있다.   이 때문에 송 변호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박 3일간의 수련회를 준비했다. 송 변호사로부터 수련회를 준비한 배경, 이유 등을 들어봤다.     -왜 수련회를 준비하게 됐나.   “2년 전이었다. 한 장로님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자녀가 신앙을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안타까웠다. 그 장로님은 대학에 간 딸과 아들이 ‘탕자’가 됐다고 했다. 부모로서 자녀의 구원 문제에 대한 안타까움, 절박함, 미안함 등을 토로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눈물의 메시지가 이러한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청소년에게 지금이 왜 힘든 시기인가.   “대학 입시를 경험한 시기다.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회에서 거절을 당해봤을 것이다. 상처 입은 아이들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부를 잘해도 자신이 목표한 학교에 가는 것이 힘든 경우도 많다. 게다가 대학에 가더라도 세속적 가치관과 성경적 가치관이 상충해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많다. 또, 대학에 가서 어떤 교회, 어떤 공동체를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서 신앙을 떠난다.”   -이러한 집회가 필요한 이유는.   “어쩌면 학생들에게는 지금이 인생의 첫 전환기다. 그 시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경험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부모들이 강권해서라도 자녀들에게 권면해주면 좋겠다. 친구들과 함께 참석해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신앙이 흔들리는 자녀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가 많은가.   “그래서 마지막 날 저녁 집회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함께 중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녀가 치유되고 회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해 첫 집회 때도 부모들이 다 와서 자녀들이 집회하는 동안 옆에서 함께 기도를 해줬다. 부모가 기도해준다는 것은 자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 집회 때 에피소드가 있나.   “마음이 너무 힘든 한 학생이 있었다. 집회에 참석하면서 결국 강사 목사님과 함께 기도하면서 위로를 받더라. 또 다른 학생은 고깃집에서 힘들게 파트 타임을 해서 번 돈의 일부를 십일조로 헌금하겠다고 하더라. 수백 달러 정도였다. 그 학생 입장에서는 큰돈이었을 텐데 그만큼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은혜를 받은 것이다.”   -이번 집회의 주제는.   “마태복음 6장 10절이 주제다. ‘Your Kingdom Come’이 주제다. 강사는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영어권 담당으로 사역했던 앤디 김 목사님이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면 좋겠냐고 묻더라. 오직 예수와 복음만 전하면 된다고 했다. 이번 집회는 복음만 증거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나.   “숙식하면서 진행되는 집회다. 2박 3일간 오전 집회, 저녁 집회가 있다. 또, 학생들이 겪게 될 세속적 가치관에 대한 혼란 때문에 여러 의문에 대한 답을 해줄 수 있는 각종 변증학 세미나도 준비된다. 대학 생활을 미리 경험한 신앙의 선배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는 교인들과 만남의 시간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과 미리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서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 학생들이 안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지난해 같은 경우도 이 시간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JC브릿지미니스트리는 어떤 단체인가.   “‘JC’는 ‘Jesus Christ’를 의미한다. ‘브릿지(bridge)’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영적인 다리 역할을 하자는 게 의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대학에 가서도 방황하지 않고 온전한 예배자로, 신실한 신앙인으로 잘 설 수 있게 도와주는 사역을 한다.”   -변호사로도 활동 중인데.   “현재 가주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갖고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신학은 바이올라대학에서 했다. 교회에서 영어권 중고등부 전도사, 평신도로서 고등부 교사도 했다. 현재 미주 지역 한인 신학교 등에서는 변증학, 미국법 관련 과목도 강의하고 있다.”   ▶등록 문의:(714)393-2189     ━   ☞JC브릿지미니스트리 수련회는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8월1~3일까지 열린다. 샌타아나 지역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940 W. Wilshire Ave)에서 진행된다. 숙소는 교회 인근 어바인 지역 호텔이다. 교회측에서 숙소와 교회간셔틀 버스를 제공한다. 식사도 제공된다. 등록비는 300달러다. 등록은 7월15일까지다. 부모가 사역자일 경우 등록비는 150달러다. 강사로 나서는 앤디 김 목사는 한국어, 영어가 모두 가능하다. 남가주사랑의교회 영어권 담당 목사를 거쳐 예수전도단에서 워십리더로도 사역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고등학생 대학 대학 진학 대학 입시 세속적 가치관

2024-07-01

[11학년생 대입 준비 킥오프] 5월이면 이미 12학년이 됐다

이제 11학년생이 최고 학년인 시즌이 이미 시작됐다. 명목상 12학년은 8월 중순에 시작되지만 실제 12학년은 이미 5월부터 시작된 것이다. 바로 5월 1일(올해는 15일)을 기해서 모든 합격생이 자신이 진학할 학교를 확정해서 대학에 통보를 완료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현재 12학년은 이미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마지막 AP시험을 마치고 기말고사만 마치면 끝이기 때문이다. 라이징 시니어를 시작해보자.     11학년생에게 5월과 6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계획을 잘 세워서 여름방학을 잘 마치면 이어지는 가을학기에서 힘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원서를 마무리해야 하는 가을을 우습게 알면 큰 코를 다친다. 미국이 기회가 많은 나라지만 대입에서는 한번의 기회만 있을 뿐이다.     ▶로드맵부터 그려라: 방학 계획 우선 현재 위치를 생각해 봐야 한다. 자녀가 서두르지 않는다고 학부모도 넋을 잃고 있으면 대입 원저 제출이 끝나는 12월에는 큰 후회를 할 수도 있다. 이런 일은 매년 수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겪고 있는 일이다. 이미 5월이 시작됐고 AP시험 준비도 마쳤을 것이고 기말고사도 곧 지나간다. 그러면 6월이다. 이는 방학을 의미하는 것이다. 6월에 가서 뭔가를 준비한다고 나서는 자녀를 두고 봐서는 안된다. 물론 자녀가 스스로 알아서 하기를 바라는 것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부모들만의 특권이다. 아쉽지만 부모 스스로 되돌아 보라. 스스로 알아서 모든 것을 다 잘했던 적이 몇 번이나 되나. 그러므로 로드맵을 우선 그려봐라. 가장 가까운 방학 계획을 세워라. 이제까지 노력이 50이라면 이제부터의 노력도 50이다.    ▶6월 본격적 대입 시작: 희망대학 찾기 6월부터는 시작되는 대입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중 하나가 희망대학 선정이다. 이제까지  대학 선정과 관련된 이론과 실제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이 드림스쿨(리치스쿨), 매치스쿨, 세이프티 스쿨로 나누는 것이다.     우선 여기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준이 SAT/ACT점수를 표준으로 보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잠깐동안 이 표준시험 점수가 무시됐지만 변별력을 보고 우수학생을 찾으려는 대학들은 표준점수를 다시 대입에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대학마다 등록학생의 성적 분포점수를 공개한다. 여기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성적 기준으로 100명이라면 1등부터 25등, 25등부터 75등, 75등 이하로 나눈다. 그래서 갖고 있는 성적이 1~25등 사이면 세이프티 스쿨, 25~75등이면 매치스쿨, 75등 이하면 드림스쿨이 된다. 전문가들은 3:3:2의 비율을 권장한다. 만약 20개 학교에 지원한다면, 7.5곳: 7.5곳: 5곳으로 나눌 수 있겠지만 이것 마저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물론 이것은 기본적인 성적만 살펴본 것이고 여기에 과외 활동, 수상 경력, 에세이 등이 더해져야 한다.   캘리포니아 한인 학생을 기준으로 따져보자. UC 9개 캠퍼스를 보면 자녀들의 GPA를 근거로 나눠볼 수가 있다. UC는 표준시험 점수를 받지 않으므로 더 어려워지지만 GPA가 기준이 되고 있다. 그래서  가장 어려운 학교는 버클리/UCLA이고 이어서 SD/데이비스/SB/어바인으로,  마지막으로 리버사이드/샌타크루즈/머시드로 나눈다. 이런 구분은 대학 당국이 제시한 것이 아니고 입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물론 성적이 좋다고 모든 대학에 합격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최근에는 자기 캠퍼스와 맞는 학생을 고르는 추세다.  리치스쿨은 '드림스쿨'이라는 별칭이 있듯이 아이비리그로 대표되는 명문 사립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꼽아 볼 수 있다. 대학 입시에서 대학 선정은 현실이다. 너무 높은 목표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일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합격 가능한 대학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입 컨설팅 전문가들은 "SAT를 빼면서 희망 대학 선정이 더 어려워졌다. 예전에는 대략 10개의 학교로 줄였는데 이제는 20곳에서 30곳에 지원하기도 한다"며 "가능하다면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대학을 먼저 선정하고 아래 위로 드림스쿨과 세이프티 스쿨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물론 치열한 입시 경쟁이 매치스쿨이 매치되지 않고 세이프티 스쿨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시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그래도 계획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결과가 다르다.      ▶여름방학 할 일: 대학 탐방(캠퍼스 투어) 희망 대학 중 몇 곳을 여름방학에 캠퍼스 투어로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다. 모든 대학에 갈 수 없으므로 몇 곳은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남가주 출신이라면 가까운 UC계열 대학과 옥시덴탈 칼리지, LMU, 페퍼다인, 캘텍에 가 볼 수 있다. 물론 자녀의 희망 리스트에 있는 곳이어야 한다. UCLA에 도저히 갈 수 없는 점수대인데 탐방에 나서는 것만큼 시간 낭비가 없다. 물론 부모 중에는 자녀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시간 낭비는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11학년에서 12학년에 다가서는 시점에서의 동기부여는 의미가 없다. 동기 부여는 9학년이나 10학년때에 필요한 것이다. 아직도 자녀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전체적인 입시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LA인근 지역에 대한 탐방이 끝나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학에도 가본다. 아울러 여유가 된다면 미국 동부에 있는 대학에도 가보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가능성이 없는 대학에는 관광도 가지 마라. 시간낭비다. 예를 들어 동부 대학중 자녀가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가본다. 만약 NYU에 관심이 있다면 가족 여행으로 뉴욕을 택하고 그 일정 중 하루를 NYU에서 머무는 것으로 짠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학교를 가봐야 배우는 것도 있고 입시에도 도움이 된다. 그저 가족들의 만족을 위해서 보스턴의 대학을 찾아가는 일은 피하자.     ▶여름방학에 할 일: 에세이 쓰기, 추천서   희망 대학 선정과 함께 여름방학에 해야 하는 것 중 중요한 것이 바로 에세이 작성이다. 공통 지원서(common app)에는 공통 에세이와 학교마다 추가 서류, 추가 에세이가 있다. 희망 대학에 맞춰서 주제를 미리 파악하고 여름방학에 대략 작성해 놔야 한다. 그래야 프루프리딩도 가능하고 일관성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추천서를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지도 방학에 생각해 둬야 한다. 누가 자녀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추천서를 써 줄 수 있는 사람인지 파악해야 한다. 막상 8월 개학 후에는 이런 작업이 쉽지 않다.     ▶과외활동   12학년을 앞둔 시점에서 엑스트라 커리큘러 액티비티 즉, 과외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학생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다르다. 학생들의 얼굴과 경험이 모두 다르듯이 상황이 다를 수 있다. 물론 12학년이 되는 여름방학에 시작한 과외 활동이 입학 사정관에게 깊은 인상을 줄 가능성은 별로 없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4년 간 내내 해온 활동에 점수를 더 준다. 하지만 3년간 해온 액티비티가 2개 뿐이고 몇 칸이 남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빈 칸보다는 한 줄이라도 적어 넣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1만 달러를 내고 스탠포드에서 운영하는 서머캠프에 참가하는 것이나 친구들과 간단한 등산 클럽, 하이킹 모임 만들어서 이를 써넣는 것이나 한 줄 채우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2~3개가 다른 액티비티라고 해도 입학 사정관 입장에서는 별 다를 게 없다. 그러니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런 저런 것이라도 해서, 비록 훌륭하지 않더라도 빈칸으로 놔두지 말라는 것이다. 교회 주말 학교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어떤 봉사를 하고 그것이 1주일에 한 번씩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입학 사정관들은 이런 것이 별다른 봉사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하지 않고  빈칸으로 놔두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물론 빈칸 채우기용 '엑스트라' 액티비티도 에세이에 남기면 된다. 에세이 쓸 때 반영할만한 활동으로 여름방학에 열심히 노력하게 하라. 12학년이 됐다고 과외 활동이 적다고 입시를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UC만 해도 과외 활동을 학생을 고르는 변별력에 넣는 경우가 많다.   ▶SAT 성적 대책 SAT 성적의 중요성은 강조할 필요도 없다. 학교성적과 SAT성적, 액티비티가 꼽히는데 SAT는 다른 두가지와는 달리 자기가 잘하면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책도 많이 읽고 크리티컬 리딩이 되면 SAT에서 고득점 한다. 그런데 대입 킥오프에서는 모두 지난 과거사일뿐 당면과제가 아니다. 만약 SAT점수가 잘 안나왔다면 자녀와 상의하여 공부방법이나 학원을 바꿔보자. 자녀 스스로 공부를 안하면서 학교탓, 학원탓 한다고 치부하기엔 대입 전선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학교 성적도 좋고 액티비티도 좋은데 SAT가 안 나오면 이것은 바로 자녀가 머리가 나쁜 것 아니냐는 얘기 듣기 십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학교는 바꾸기 어렵더라도 학원은 자녀가 마음에 드는 곳, 자녀가 편한 곳, 마음에 드는 곳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보라고 조언한다. 자녀와 대화를 통해서 지금 다니는 학원이 맞는지 자녀의 의견을 듣는다면 학원이 나빠서 성적이 나쁘다는 소리도 못할 것이다.  학교 공부는 잘하는데 SAT점수가 높게 나오지 않아서 자꾸 머리탓을 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은 머리는 조금 떨어져도 노력하는 사람을 공정하게 평가한다. 그 길이 바로 ACT 다. 대개 SAT 고득점자는 ACT도 고득점하지만 SAT고득점자가 아니어도 학교 공부에 착실히 임한 학생들중 상당수가 ACT고득점자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장병희 기자11학년생 대입 준비 킥오프 여름방학 과외활동 대학 입시 희망 대학 명문 사립대학

2024-05-12

[대입 들여다보기] 대학 결정 시 부모의 역할에 선 그어야…학교 선택 압박 말고 비용 충분히 상의

2024년 가을학기 명문대 입시결과 발표가 모두 끝났다.     이제 12학년생들은 합격한 대학에 따라 오는 5월1일, 5월15일, 또는 6월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각 대학의 장단점과 재정보조 패키지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어느 학교에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어느 대학을 최종적으로 선택해야 할까? 이를 둘러싸고 자녀와 부모 간에 이견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때로는 부모가 보기에 자녀의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주된 결정은 대학에 진학할 당사자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     자녀가 대학을 결정할 때 부모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첫째, 자녀가 특정 대학을 선택하도록 압박을 가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대학에 다닐 사람은 부모가 아닌 자녀임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가 좋아하는 대학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녀가 대학에 가서 어떤 경험을 할지에 가치를 둬야 한다.     대학 로고가 찍힌 티셔츠나 재킷, 야구모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녀가 원하는 아카데믹 프로그램과 문화가 특정 대학에 존재한다면 단지 많은 사람들이 더 잘 안다는 이유로 다른 대학을 강요하지 말라.     둘째, 내 아이를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일부 한인 부모들은 아이의 대학 입시 결과를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자주 범한다. 아이의 친구, 부모 친구의 자녀, 또는 친척의 아이와 쉽게 비교한다. 어떤 집 아이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했는데 우리 아이는 인스테이트 주립대만 합격했다며 고개를 떨군다.     모든 학생은 고유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대학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며, 기회를 어떻게 극대화할지 파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셋째, 재정보조 패키지를 대학 별로 비교한다.     대학 비용은 많은 가정에 부담이 되는 규모이다. 그러므로 합격한 대학이 제안하는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부모가 제대로 가이드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틴에이저 학생들은 재정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랜트 또는 장학금을 얼마나 받을지, 융자를 받거나 워크스터디로 벌 수 있는 돈은 얼마가 될지, 졸업 시점에 융자 액수는 얼마가 될지 부모가 대학별로 비교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일부 대학은 워크스터디로 일할 수 있는 포지션을 학생 식당과 스포츠센터로 제한하는 반면, 어떤 대학은 교수와 리서치를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녀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리서치를 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넷째, 대학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 자녀와 상세히 의논한다.     해당 경비를 누가, 어떻게, 얼마나, 부담할지 일찌감치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자세한 내용을 알면 스칼라십, 그랜트, 융자, 워크 스터디 프로그램 등 가능한 모든 옵션을 찾아보고 고려할 수 있다. 가능한 일찍 이런 대화를 나눠야 부모와 자녀가 적절하게 대비하고, 대학에 지원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때도 경비 때문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의 대학생 중 상당수가 적잖은 금액의 학생 융자를 어깨에 짊어지고 졸업했다.     다섯째,  학업적 기회에 대해 알아본다.     학생들은 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대학들에 대해 리서치를 한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각 대학의 전공과 부전공, 수업, 교수진, 리서치 기회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원하는 전공이 있는지, 프로그램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만약 아이가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싶어한다면 여러 대학 중 가장 엔지니어링이 강한 곳을 고려할 것이다. A 대학은 전체적인 명성이나 랭킹이 B 대학보다 높지만, B 대학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 유난히 강할 수 있다. 아너스 프로그램 같은 특별 프로그램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너스 칼리지’는 아너스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이는 보통 규모가 큰 공립 대학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대학 결정 대학 비용 아이비리그 대학 대학 입시

2024-05-12

[커리어 준비하기] 대입 실패는 회복력 기를 단련의 기회…더 큰 성공 위한 전화위복 계기 삼아야

대학 입시가 결정되는 이 시기, 전국의 고3 학생들은 감정의 폭풍에 휩싸인다. 어떤 학생들은 기쁨과 확인의 순간인 꿈의 대학에 합격하는 전율을 맛본다. 그러나 처음 느껴볼지도 모르는 심각한 거절에 직면하는 힘겨운 교훈을 얻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고통과 거절의 이 시간 속에 회복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 회복력은 삶의 성공에 있어 대학 이름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삶을 살아갈수록 간단한 여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든 후회와 좌절로 가득 찰 것이다.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들은 여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은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겉으로 보기에 엄청난 장애물에 직면하고 그것을 정복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손으로 설립한 회사 애플에서 극적으로 퇴출당한 스티브 잡스의 여정을 생각해보자. 이것은 단순히 직업적인 좌절이 아니라 개인적인 배신이자 굴욕적인 타격으로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스는 이것을 끝으로 보지 않았다. 대신, 혁신과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였다. 당시에는 그의 다음 사업인 NeXT와 픽사가 우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그를 다시 애플로 이끌었다. 그의 복귀는 애플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했으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제품을 출시하며 기술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명이 되기까지 J.K. 롤링의 길 또한 어려움으로 가득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세계적인 선풍을 불러일으키기 전, 롤링은 12개의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이러한 거절은 편모로서 복지 생활과 같은 개인적인 어려움과 결합하여많은 사람들을 낙담시켰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마법 세계에 대한 롤링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전 세계 수백만 명을 매료시켰다.   대학 불합격의 실망감을 헤쳐나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사례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지금의 좌절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좌절에 어떻게 대응할지 선택하는 것이 미래의 성공을 위해 훨씬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라   실망하거나 상처받아도 괜찮다.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를 향한 첫 번째 단계이다.   ▶도움을 구하라   혼자가 아니다. 이해와 격려를 구할 수 있는 친구, 가족, 멘토에게 다가가자.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보라   이 시간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한다. 인생에 있어 겪는 거부들은 더 적합한 것을 향한 숨겨진 방향 전환인 경우가 많다.     ▶대안이 되는 길을 고려해보라   다양한 대학, 몇 년의 공백 또는 다른 교육 방법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한다. 성공은 많은 경로를 통해 거둘 수 있다.   ▶회복력을 강화시켜라   자신감과 회복력을 높이는 활동에 참여한다. 모든 어려움은 성장의 기회이다.   ▶다음 단계를 계획하라   새로운 집중력과 결단력을 가지고 미래 목표의 윤곽을 그린다. 기억하자, 모든 좌절은 재기의 기회이다.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긍정적인 전망을 기른다. 긍정은 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잡스와 롤링의 커다란 좌절과 승리의 재기는 역경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우리를 정의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대학 합격 여부 결과를 대할 때 이것이 더 큰 여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회복력을 기르고 자신의 길을 재정립할 뿐만 아니라 자신감 있게 앞으로 내디디며 다가오는 모든 일에 힘과 결의로 마주할 준비의 기회로 받아들이자.   ▶문의: (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커리어 준비하기 전화위복 회복력 대학 불합격 대학 합격 대학 입시

2024-03-24

KCS 대학 입시 전형 온라인 상담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AKALA: Access, Knowledge, and Achievement Leading to Admission)과 함께 학부모와 7~11학년 학생들을 위한 대학 입학 입시 전형 온라인 상담을 실시한다. 스피커는 AKALA 페리 칼무스(사진) 대표(CEO).   뉴욕한인봉사센터는 “한인사회와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유용한 대학 입시 전형을 분석하고, 자녀의 대학 합격을 위한 주요 요인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웨비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온라인 입시 전형 웨비나는 무료이며, 등록을 원하거나 추가 정보를 원하면 KCS 교육부로 전화(718-939-6137)로 문의할 수 있다.   또 뉴욕한인봉사센터 교육부는 이훈 박사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현재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자녀들 중 2024년 4년제 대학 입학 예정인 학생 신청자들 중에서 선별하여 이훈 박사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라며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리더쉽이 있으며, 지역 사회 참여를 입증한 다재다능하고 사회의 소중한 인재가 될 학생들에게 5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이훈 박사 장학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안내 및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kcsny.org/scholarship) 참조.  강민혜 기자온라인 대학 전형 온라인 온라인 입시 대학 입시

2024-02-11

KCS 대학 입시 전형 온라인 상담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AKALA: Access, Knowledge, and Achievement Leading to Admission)과 함께 학부모와 7~11학년 학생들을 위한 대학 입학 입시 전형 온라인 상담을 실시한다. 스피커는 AKALA 페리 칼무스(사진) 대표(CEO).   뉴욕한인봉사센터는 “한인사회와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유용한 대학 입시 전형을 분석하고, 자녀의 대학 합격을 위한 주요 요인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웨비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온라인 입시 전형 웨비나는 무료이며, 등록을 원하거나 추가 정보를 원하면 KCS 교육부로 전화(718-939-6137)로 문의할 수 있다.   또 뉴욕한인봉사센터 교육부는 이훈 박사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현재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자녀들 중 2024년 4년제 대학 입학 예정인 학생 신청자들 중에서 선별하여 이훈 박사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라며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리더쉽이 있으며, 지역 사회 참여를 입증한 다재다능하고 사회의 소중한 인재가 될 학생들에게 5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이훈 박사 장학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안내 및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kcsny.org/scholarship) 참조.  강민혜 기자KCS 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 교육부 AKALA KCS 대학 입시 전형 온라인 상담 이훈 박사 장학 프로그램 이훈 박사

2024-02-11

[에듀 포스팅] 올해 대학 입시서도 응시자 크게 늘 듯…AI 지원서·얼리 지원 표준화 등 트렌드

해마다 입학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으시다. 대학 입학 절차가 또 어떻게 전개될지 걱정하시면서 새해를 시작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해마다 교육 정책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 입시 변화에는 많은 요소가 있다. 인구통계학적인 차이와 교육 정책 변화, 기술 발전, 경제 변화 등 많은 요인의 변화로 입시도 달라진다.     2024년 앞으로 대입 준비를 해야 하는 부모님들을 위하여 어떤 것들이 변화하고 있는지 흐름을 알아보면서 입시 트렌드를 미리 알아보아 2024년에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에게나 앞으로 좀 더 시간이 남아 있는 학생들에게 어떤 새로운 입시 트렌드가 있을지 미리 알아보자.   1. 대학 지원자 증가   2023년 11월에 접수된 4년제 대학 지원의 Common App Research Brief에서 나온 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 지원자가 놀라울 정도로 수가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날짜를 기준으로 해서 1학년에 Common App를 통하여 지원한 학생은 834개의 대학에 걸쳐 83만6679명의 학생이 지원했다. 이 수치는 작년에 비하여 12% 증가한 수치이며(8만99000) 코로나를 겪은 해 (2019-2020) 보다 41%가 (59만2390) 명이 더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저소득층, 1세대 대학 지원자 등의 학생들이 더 많이 증가했으며 2024년도 또한 같을것으로 예상된다.   2. 얼리 지원의 새로운 표준화   일부 작은 이름 없는 대학은 지원자 수가 낮아졌으며 일부 대학들은 역대 가장 많은  지원 수 증가를 나타내는 등 학생들이 얼리액션, 얼리 디시즌 등의 지원 방법으로 이제는 얼리 지원이 일반화되고 있다.     UT 같은 경우는 11월 1일 얼리 마감까지 49,248개의 지원서가 도착했으며 이는 2022년보다 28%가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Duke, Dartmouth, Rice 대학들도 기록적인 얼리 지원서가 접수되었다. 많은 대학이 SAT/ ACT 등 표준화 시험들을 옵션으로 바꾼 것도 과감하게 얼리 지원에 늘어난 이유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   이렇게 11월에 지원서를 접수하기 위해서는 표준화 시험과 리서치 프로젝트의 결과 등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어야 얼리 지원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3. 점점 더 AI 사용 지원서 검토   2023년 가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들의 입학 부서에서는 절반이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82%가 AI에 의해서 많은 부분이 리뷰될 것으로 예측한다. 인간이 여전히 최종 결정을 내리지만, 지원서, 성적 증명서, 에세이 등을 스캔하여 졸업률, GPA, Income 등 다양한 것들을 측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알고리즘으로  사용되어 입학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시스템은 인간의 열정과 리더십 창의성은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의 AI의 역할에 따라 학생들은 시스템에 부합하기 위하여 좀 더 공식적인 과외활동으로 지원서를 작성하는 데에 따른 부담감이 커질 것이다.     4. 인기 전공에 대한 경쟁력   입시 트렌드와 환경이 계속 변화 발전함에 따라서 2024년엔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생물학, 비즈니스, 간호학과 등이 점점 더 인기가 있는 전공으로 치열해질 것이다.  매우 선택적인 전공에서 한정된 인원수를 가지고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일찍부터 대학 준비를 전략적으로 해야 경쟁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학생이 경쟁이 치열한 컴퓨터 사이언스가 관심 있는 전공 분야이면 중학생부터 코딩을 배워서 고등학교에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든지 등 자신의 특성을 나타내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입시가 변한다 해도 자장 중요한 성공의 요소는 시간이다. 일찍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목표하는 대학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지원 응시자 대학 지원자 지원서 성적 대학 입시

2024-01-21

한인 72% “인종이 대입 영향 미쳐선 안 돼”

미국 내 한인들 10명 중 7명 이상은 대학 입학 과정에서 인종이나 민족이 고려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미국 내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안 7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인 중 72%는 “인종이나 민족이 대학 입학에 고려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답했다.     한인 외에도 대다수의 아시안은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인도계(77%), 중국계(76%), 필리핀계(76%), 베트남계(76%), 일본계(70%) 등 대부분의 아시안 민족은 70% 이상이 대학 입학시에 인종을 고려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 공화당 아시안들의 반대 성향은 더 강했다. 공화당 아시안의 90%가 대학 입학시 인종을 고려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고, 민주당 아시안은 69%가 반대했다.     대신 아시안들은 성적 등 정량화할 수 있는 요소들이 대학 입시에 반영돼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아시안 중 87%가 고등학교 성적이 대학 입시에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고, 71%는 사회봉사, 71%는 표준화한 시험 점수가 대학 입시에 반영돼야 할 항목이라고 응답했다.      흥미로운 점은 아시안들은 소수계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자체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이다. 한인 응답자 중 50%는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해 ‘좋은 정책’이라고 답했고, ‘나쁜 정책’이라고 답한 비율은 21%였다. 아시안 전체 평균적으로는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는 19%, 잘 모른다는 응답은 27%였다.     불리한 입지에 있는 그룹을 구조적으로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은 차별 제한 규정, 적극적 차별 등으로도 불린다. 아시안들은 대학 입시를 제외하고는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시험 성적이 우수한 편인 아시안과 백인들은 인종을 대학 입시에 반영했을 때 흑인 등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 것으로 생각해와서다.   한편 연방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이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한인 대학 입학시 한인 응답자 대학 입시

2023-06-13

고교 졸업반 학생 유종의 미 거둘 시기…자기 관리하며 대학생활 계획 세워야

대학 입시를 모두 마친 고교 12학년생들은 지난 5월 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했을 것이다.     이제 올가을에 실제로 진학할 대학을 결정했으니 얼마 남지 않은 12학년이 너무 더디게 가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다. 남은 한 달 또는 한 달 반 동안 열심히 살아온 고등학교 생활을 강하게 마무리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필요한 모든 클래스를 수강했는지 카운슬링 오피스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다. 현시점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구 사항을 거의 충족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돌다리도 건너기 전에 다시 두들겨 본다는 심정으로 카운슬러에게 물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뉴욕주의 고등학교들은 12학년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옵션을 선택하도록 권고한다. 카운슬러에게 문의해서 내가 5월이나 6월에 졸업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지, 권고사항이 있는지 알아본다.   둘째, 평소의 스케줄을 지키면서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다.     ‘시니어 신드롬’(senioritis) 이라는 것이 있다. 12학년생들이 졸업을 앞둔 시기가 되면 방만해지기 쉬운 경향을 일컫는 것이다. 숙제를 미루고 싶은 유혹이 강하게 밀려오고, 이런저런 핑계로 수업도 빠지고 싶어진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최고의 GPA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말고사와 5월 첫 2주 동안 실시되는 AP 시험을 잘 치르도록 신경 써야 한다. 12학년 말에는 많은 학생들이 기다려온 프롬파티가 열린다. 다양한 시니어 대상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에 공부에서 멀어지기가 쉽다. 즐거움을 찾는 것과 책임을 다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셋째, 대학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가장 먼저 재정적인 계획이다. 캠퍼스 하우징, 식사 플랜, 학비, 기타 경비 등에 대해 예산을 짜야 할 시기다. 학자금 융자서류에 부모 또는 본인이 서명하기 전에 카운슬러에게 문의해서 내가 지원할 만한 스칼라십 기회가 있는지 알아본다.     만약 1곳 또는 그 이상 대학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면, 그리고 합격자 신분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해당 대학에 대해 최대한 많이 리서치를 하는 것이 좋다.     이들 대학 중 1곳보다 많은 대학에서 합격 소식이 온다면, 내가 처음에 커밋한 대학과 뒤늦게 합격한 대학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결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리서치를 통해 비교를 해 두는 것이 좋다.     넷째, 대안을 생각한다.     갭 이어를 하거나, 대학에 바로 진학하는 대신 일을 선택해도 괜찮다. 나에게 합격을 알린 대학은 미래에 대한 나의 계획이 어떻든 그것에 맞춰 상담해줄 것이다. 대학마다 방침이 다를 수 있으므로 대학에 나의 계획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일을 하고자 한다면 대학이 제공하는 커리어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라. 다수의 비즈니스에 접촉해서 급여와 베니핏을 비교하라.     18세 나이에 인생의 모든 계획을 완벽하게 짤 필요는 없지만, 대략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내가 가고 싶지 않은 대학에 합격했다면, 한 학기나 1년 정도 입학을 유예하는 방법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 뒤 기회를 찾는 것이다. 인턴십에 지원하거나 멘토를 찾아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다섯째, 스스로 축하하는 것이다.     입시를 치르고 나서 만감이 교차할 수 있다. 가장 원한 대로 일이 풀린 학생도 있고, 괜찮지만 다소 아쉬운 학생도 있고, 기대보다 못한 결과에 실망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이 끝은 아니다. 대학은 또 다른 시작점이다.     12학년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한 인간으로서 훌륭하게 성장해온 나 자신에 대해 축하할 시기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가까운 친구들과 의미 있는 졸업 파티를 갖도록 하자. 내가 이룬 성취에 대해 축하를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단, 생활 리듬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균형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온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 카운슬러 어드미션 매스터즈대학생활 졸업반 대학 생활 대학 입시 해당 대학

2023-05-21

뉴욕 휴가 이용해 NYU 캠퍼스 찾아봐라

이제부터 11학년생이 최고 학년인 시즌이다.  백투스쿨하는 8월 중순에야 12학년이 시작되지만  실제 시니어들이 졸업하는 5월부터가 12학년 시니어가 시작된다. 라이징 12학년들의 대입 준비 킥오프를 함께 해보자.   5월은 자녀들에게 매우 바쁜 시기다. AP시험이 진행중이고 기말고사도 남아 있다. 그리고 곧 6월이다. 여름 방학은 6월부터 8월 중순까지이므로 첫 달인 6월은 뭔가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부모들이 자녀를 글자 그대로 '방학' 시켜서는 안된다. 그래서 5월은 바쁘지만 여름방학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6월  대입 시작하는 달: 희망 대학 리스팅 해야=봄 학기를 끝내면서 자녀의 계획표에는  찾아볼 수 없지만 대입 준비는 시작된다. 첫 작업은 바로 희망 대학 선정 작업이다. 희망대학이란 결국 12학년 1학기에 대입 지원서를 제출하는 대학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까지 대학 선정과 관련된 이론과 실제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된 방법이 드림 스쿨, 매치 스쿨, 세이프티 스쿨로 나누는 것이다. 진부한 측면이 있지만 별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다. 다만 최근 2년간의 입시 결과를 보면 세이프티 스쿨의 의미가 매우 퇴색했다는 일선 교육 현장의 지적이 있다. 다시 말해서 이제 쉽게 합격통지서를 보내주는 대학이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오지도 않을 지원자라면 아예 떨어뜨리는 것이 낫다는 의미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영역이다.   우선, 가주 출신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UC 9개 캠퍼스를 보면 자녀들의 GPA와 교내 등위로 대략 맞춰볼 수 있다. 버클리인지 LA인지 혹은 머시드에서 데이비스까지 세워볼 수 있다. 다만 가주 출신 지원자 중 상위 9%에 들어가면 입학이 보장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아이비리그로 대표되는 명문 사립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까지 꼽아 볼 수 있다. SAT나 ACT 시험 점수도 참고해볼 수 있다. 대학 입시에서 희망 대학 선정은 현실이다. 너무 높은 목표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일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합격 가능한 대학을 알아봐야 한다.   대입 전문가들은 "원칙적으로 희망 대학은 대략 10개 정도로 줄이는 게 좋다"며 요령을 설명한다. "가능하다면 합격이 가능할 것같은 대학을 50%쯤 잡고 아래 위로 드림스쿨과 세이프티 스쿨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도 지원서는 결국 20개를 쓰게 된다. 하지만 극단적인 사례도 많다. 일선 교사에 따르면, 30곳을 쓴 지원자도 있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치열한 입시 경쟁이 매치 스쿨이 매치되지 않고 세이프티 스쿨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시 업계의 최근 입시 결과에 따른 분석이다. 그래도 계획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과정과 결과가 다르다. 드림 스쿨을 50%쯤 잡고 그 중에서도 난이도를 정해서 목표를 정하는 게 맞다. 이렇게 30곳이나 지원서를 넣게 된 것은 SAT로 대표되는 표준시험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이 되면서부터다.이런 혼란은 올해도 계속될 수 있어 2022/2023 입시 결과에 대한 분석이 한창이다. 물론 올해 결과가 내년에 그대로 된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여름방학에만 할 수 있는 것: 캠퍼스 투어 해라=희망 대학 중 몇 곳을 여름방학에 여행으로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다. 희망하는 대학을 모두 갈 수는 없지만 일부라도  한번 방문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가주 출신이라면 가까운 UC계열 대학과 옥시덴탈 칼리지, LMU, 페퍼다인, USC를 가 볼 수 있다. 물론 자녀의 희망 리스트에 있는 곳이어야 한다. UCLA에 도저히 갈 수 없는 성적인데 탐방에 나서는 것은 시간 낭비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부모 중에는 자녀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탐방을 강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11학년에서 12학년에 다가서는 시점에서의 동기부여는 큰 의미가 없다. 동기 부여는 9학년이나 10학년에 필요한 것이다. 아직도 자녀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전체 입시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LA인근 지역에 대한 탐방이 끝나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대학도 방문하면 좋다. 특히 UC버클리, 스탠포드는 가장 인기있는 탐방 대학이다. 아울러 시간과 재정적 여유가 있다면 동부에 있는 대학도 탐방한다. 예를 들어 동부 대학중 자녀가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가 본다. 만약 NYU에 관심이 있다면 가족 여름 휴가로로 뉴욕을 택하고 그 일정 중 하루를 NYU와 컬럼비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학교를 가봐야 배우는 것도 있고 입시에도 도움이 된다. 그저 가족들의 자기 만족을 위해서 보스턴의 대학을 찾아가는 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방학에 해야 하는 것: 에세이 쓰기, 추천서=희망 대학 선정과 아울러 여름방학에 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 에세이 쓰기다. 공통 지원서에는 공통 에세이와 학교마다 추가 서류(supplement), 추가 에세이가 있다. 희망 대학에 맞춰서 주제를 미리 파악하고 여름방학에 대략 작성해 놓아야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여름방학에 미리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부모가 아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천지 차이다. 대입을 앞둔 학부모라면 여름방학의 에세이 작성을 꼭 기억해야 한다. 30곳에 지원서를 넣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여름방학에 지원서 에세이와 추가 에세이를 대략 마쳐 놨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추천서를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지도 여름방학에 생각해 둬야 한다. 누가 자녀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추천서를 써 줄 사람인지 파악해야 한다. 막상 8월 개학 후에는 이런 작업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누구나 추천서 써 줄 사람을 찾기 때문이다.     ▶너무 늦은 때는 없다: 과외 활동 포기 말아야=12학년을 앞둔 시점에서 엑스트라 커리큘러 액티비티 즉, 과외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학생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다르다. 학생들의 얼굴과 경험이 모두 다르듯이 상황이 다를 수 있다.   12학년이 되는 여름방학에 시작한 과외 활동이 입학 사정관에게 깊은 인상을 줄 가능성은 별로 없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4년간 내내 해온 액티비티에 점수를 더 준다. 하지만 3년간 해온 액티비티가 2개 뿐이고 몇 칸이 남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빈 칸보다는 한 줄이라도 적어 넣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1만 달러를 내고 스탠포드대학에서 운영하는 서머캠프에 참가하는 것이나 친구들과 간단한 등산 클럽, 하이킹 모임 만들어서 이를 써 넣는 것이나 한 줄 채우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2~3개가 다른 액티비티라고 해도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별로 다를 게 없다. 그러니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런 저런 것이라도 시도해서, 비록 훌륭하지 않더라도 빈 칸으로 놔두지 말라는 것이다. 교회 주말 학교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어떤 봉사를 하고 그것이 1주일에 한 번씩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입학 사정관들은 이런 것이 특별한 봉사가 아닐 것라는 추정을 할 수 있겠지만 하지 않고 빈 칸으로 비워두는 것보다는 낫다. 물론 빈칸 채우기용 '엑스트라' 액티비티도 에세이에 남기면 된다. 에세이 쓸 때 반영할만한 활동으로 여름방학에 열심히 노력하도록 독려하는 게 좋다. 12학년이 된다고 과외 활동이 적다고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UC대학들만 해도 과외 활동을 변별력에 넣는 경우가 많다.   ▶SAT 성적이 필요한가: 많은 대학에서 SAT같은 표준시험 성적을 대입에 넣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SAT가 아주 필요 없는 것은 아직 아니다. 원래 대입에는 학교 성적과 SAT성적, 액티비티가 꼽히는데 SAT는 다른 2가지와는 달리 자기가 잘하면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책도 많이 읽고 심층 독해(크리티컬 리딩)이 되면 SAT에서 고득점한다. 그런데 대입  필수에서 빠졌다고 심층 독해 능력이 불필요해진 것은 아니다.     가능하다면 굳이 학원에 보내지 않더라고 여름방학에 선배나 언니 오빠만큼은 아니라도 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험도 치르게 하라. 상당수의 대학에서는 SAT나 PSAT에 관심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전국 2만개가 넘는 고교의 프로필과 성적을 모두 갖고 있는 대학들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나마 SAT가 객관적인 자료여서 이용했던 것이고 그것을 하루 아침에 버리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SAT점수를 잘 받지 못했다면 학원을 다니거나 다니던 학원을 바꿔보자.   전문가들은 학교는 바꾸기 어렵더라도 학원은 자녀가 마음에 드는 곳, 자녀가 편한 곳, 마음에 드는 곳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학교 공부는 잘하는데 SAT점수가 좋지 못해서 자꾸 머리 탓을 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은 노력하는 사람을 공정하게 평가한다. 바로 ACT는 아이큐 테스트라는 별칭이 있는 SAT 와 달리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들이 고득점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UC는 이런 표준시험 점수보다는 GPA와 과외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장병희 기자캠퍼스 뉴욕 희망 대학 대학 입시 명문 사립대학

2023-05-07

대학 전공도 대학원처럼 세분화 추세…전공 선택할 때 더 꼼꼼하게 살펴야

대학 입시 준비 과정 중 가장 결정하기 힘든 두 가지를 꼽자면 전공과 대학 선택일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는 경쟁이 낮은 다른 학과를 우선 선택했다가 차후에 전공을 바꾸겠다고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전공을 정하지 않고 지원한 후 나중에 정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요즘 대학이 제공하는 전공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존에 대학원에서 제공되던 세분화된 전공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많은 대학들은 흥미로운 자신만의 전공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렇게 더욱 복잡해져가는 전공 중 나는 어떤 것들을 선택하면 좋을지 기준을 제시한다.     ▶나에게 중요한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많은 학생들은 주로 급여 잠재력과 직업 수요에 기초하여 특정한 전공을 추구한다. 다른 학생들은 그들이 열정적이거나 고도로 숙련된 전공을 선택한다. 전공을 선택하기 전에, 경제적 이점, 흥미 수준, 그리고 능력 중 어떤 것이 자신의 목표와 가장 중요하고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보라.     ▶무엇에 관심이 있으며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많은 연구들은 학생들이 그들의 관심사에 집중할 수 있을 때 학교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는 적성 진단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심지를 측정하는 MBIT 보다는 인지 검사를 추천한다. 심리검사는 테스트 당시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다른 검사결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저마다  타고난 기술과 재능이 다르다. 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 중 가장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 등을 고려해 볼 것과 고등학교 학과목별 성적과 ACT /SAT 점수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자신이 특정한 학문 분야에서 당신의 강점을 보이고 있는지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장 수입이 많은 분야는 무엇인가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를 고려할 때 의사 결정 과정에서 급여와 급여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높은 수입에 의해 동기부여를 받는다면, STEM 관련 분야가 매력적일 것이다. 하지만 월급보다 일의 중요성에 더 신경을 쓴다면 교육, 시각 예술 또는 공연 예술과 같은 전공들도 고려할 것이다. 노동 통계국은 가장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 직위들의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 목록을 제공한다. 구강 및 악안면외과 의사, 산부인과 의사, 일반 내과 의사와 같은 다른 의료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정신과 의사가 이 목록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건강과 의학 이외의 직업을 원한다면 연봉이 높은 직책에는 최고 경영자, 금융공학과 같은 새로 부상하는 전공들도 매력적이다.       ▶얼마나 어려울까   어떤 전공은 숙제의 과중함, 과목의 학문적 깊이 그리고 시험의 빈도와 같은 요소들 때문에 다른 전공자들보다 더 어렵게 느낄 수도 있다. 전공 수업은 대학 과정 부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기에  전공을 선언하기 전에, 주간 학습량이 얼마나 많을지 그리고 어려울지를 알아봐야 한다. 건축, 화학공학, 항공공학과 같은 학과들은 학습량과 깊이가 어렵기로 유명한 학과들이지만 반대로 커뮤니케이션이나 마케팅과 같은 공부는 상대적으로  공부 시간이 덜 필요하다.       ▶복수전공을 해야 할까   대부분의 대학들은 전공을 두 개나 세 개의 복수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만의 전공을 만들어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  만일 학생이 국제적인 사업에서 경력을 쌓고 싶다면 경영학과 외국어를 복수 전공할 수도 있으며 회계와 재무, 공학과 수학, 정치학과  철학, 형사사법과 심리학을 복수 전공을 추구하게 되면 이득이 되는 꿀 조합들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전공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많은 대학들이 학제간 전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경우 우선 기존 전공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필요에 맞는 기존 선택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 제안한 개별 전공이 현재와 미래의 직업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고려한 후 지도 교수와 대화하여 커리큘럼에 포함시킬 중요한 수업에 대한 의견을 구하면 된다.     ▶전공을 정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전공을 결정할 수 없다면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여러분의 선택을 좁히고 어떤 과목이 여러분에게 가장 매력적이고 어떤 과목이 여러분이 가장 잘 수행하는지를 보기 위해 다른 분야의 몇 가지 수업을 듣기로 결정할 수 있다.  미정의 전공으로 지원하면 대학에 안 좋게 보지 않을까 고민하게 된다.  만일 본인이 열정이 높은 만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 좋아하고 흥미로운 것이 너무 많아서 그중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라면 대학에서는 천천히 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만일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자신에 대해 잘 몰라 하는 경우는 대학도 이 학생을 선택하는데 주춤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전공도 대학원 대학 입시 고등학교 학과목별 요즘 대학

2023-03-26

몇 개 대학에 지원하면 좋을까…칼리지보드는 4~8곳 선택 추천

대학입시 시즌이 한창이다.     이제 얼리 액션(EA), 얼리 디시전(ED), 제한적 얼리액션(REA) 등 2023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마감일이 11월 1일 또는 11월 15일로 다가왔다.     미국의 약 4000개 대학들 가운데 몇 개의 대학에 지원할지 결정하는 것은 적잖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작업이다.   대학들에 대해 충분히 리서치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대학이 어디인지 유심히 알아봐야 한다. 모든 학생들에게 이상적인 숫자는 없다. 개인의 필요에 따라 달라지고, 각자 원서 준비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2022년 커먼앱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대입 원서 숫자가 1년 전보다 21.3%나 늘어났다. 2014~2020년 사이에도 원서 숫자가 증가한 전례가 있는데, 이것의 부분적인 이유는 지원자들이 더 많은 대학에 복수 지원하기 때문이다.     지원 대학을 정할 때 학생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나의 대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다. 이것을 토대로 어떤 대학이 목표에 맞는지, 또 대학 재학과 졸업 후 자신의 성공에 가장 도움이 될지 추려내야 한다. 이것이 1차적인 결정 이유다. 그런 다음 고려할 다른 요소는 대학이 제공하는 프로그램들, 지역과 위치, 학비 및 원서 비용, 유지율(retention rate), 졸업률(graduation rate) 등이 있다.     ‘몇 개의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대학 입시 관계자들이 권고하는 구체적인 숫자는 없다. 다만 평균적으로 4개에서 15개 사이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칼리지보드는 4개에서 8개의 대학에 지원할 것을 추천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가 균형이 잡혀야 한다는 점이다.     리치 스쿨과 타깃 스쿨, 세이프티 스쿨을 골고루 안배해야 한다. ‘리치 스쿨’이란 지원자의 여러 조건에 비추어 합격하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대학을 말한다. ‘타깃 스쿨’은 지원자의 학업적 성취가 대학의 합격생 평균에 들어맞는 곳을 말한다. ‘세이프티 스쿨’은 거의 합격이 확실시되는 대학을 일컫는다. 대학 입시에서 성공하려면 지원자는 자신의 GPA와 표준시험 점수를 대학의 신입생 프로파일과 비교한 뒤, 이에 근거해 리치, 타깃, 세이프티 스쿨로 나누어 지원 대학 리스트를 짜야 한다.     첫째, 무작정 많은 대학에 원서를 넣는다고 해서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나치게 많은 대학에 지원하다 보면 시간 소모로 인해 오히려 각 대학에 넣어야 하는 원서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합격해도 가지 않을 대학은 과감히 배제하도록 한다.     학업적으로, 사회적으로, 재정적으로 어느 대학이 가장 나에게 맞는 곳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리서치가 필요하다.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기 어렵다면 대학의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방문하고, 온라인으로 캠퍼스 구석구석을 탐방할 수 있는 ‘버추얼 투어’(virtual tour)를 꼭 해볼 것을 권한다.     또한 각 대학이 운영하는 학생 신문을 찾아서 기사를 읽어보면 해당 대학에 대해 더 생생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클럽 활동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둘째, 가정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서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대학에 지원하려면 학비 이전에 원서비가 든다. 대학에 따라 보통 원서당 45~100달러 선이다. 가구 소득이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면 일부 지원자는 원서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원서비를 절약하려고 너무 적은 개수의 대학에 지원하면, 재정보조 제안을 받을 기회가 줄어드는 단점도 있다. 메인주에 위치한 명문 리버럴 아츠 대학 콜비 칼리지의 입학사무처장인 랜디맬로니는 “어떤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대학들이 각기 다르게 제안하는 재정보조 옵션을 검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셋째, 조기 전형에 지원하려면 일찌감치 지원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ED는 구속력이 있어서 합격하면 등록해야 하고, EA와 REA는 구속력이 없어서 다른 대학과 조건을 비교한 후 결정할 수 있다. 조기 전형에 지원하더라도 합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백업 플랜’을 세워야 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칼리지보드 대학 지원 대학 대학입시 시즌 대학 입시

2022-10-23

11학년생 5월부터 시니어 대입 준비 시작해야

희망대학 10개 정도 선정 에세이 구상은 여름부터   액티비티 포기 아직 일러 대학 탐방 시간낭비 조심   5월에는 시니어들이 대거 졸업한다. 이제부터 11학년생이 최고 학년인 시즌이  시작됐다. 자녀들에게는 백투스쿨하는 8월 중순에야 12학년 생활이 시작되지만 부모들에게는  자녀의 12학년이 5월부터 시작된다. 바로 5월1일을 기해서 모든 시니어들은 자신이 진학할 학교를 확정해서 대학에 통보를 완료한 상태로 12학년은 이미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마지막 AP시험을 마치고 기말고사만 마치면 끝이기 때문이다.     이제 5월이 시작됐는데 이미 12학년이냐고 되물을 수 있다. 하지만 AP시험 준비는 마쳤을 상황이고 기말고사도 곧 지나간다. 그러면 6월이다. 이는 방학을 의미하는 것이다. 6월에 가서 뭔가를 준비한다고 나서는 자녀를 두고 봐서는 안된다. 아주 특이한 경우, 자녀가 스스로 알아서 하는 수가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다.     ▶6월 본격적 대입 시작: 희망대학 찾기   봄 학기를 끝내면서 자녀의 계획표에는 없겠지만 대입 과정이 시작된다. 그것은 바로 희망 대학 선정작업부터다. 이제까지 대학 선정과 관련된 이론과 실제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된 방법이 드림 스쿨, 매치 스쿨, 세이프티 스쿨로 나누는 것이다. 진부한 측면이 있지만 별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다.   가주 출신을 기준으로 따져보자. UC 9개 캠퍼스를 보면 자녀들의 GPA와 교내 등위로 대략 맞춰볼 수 있다. 버클리인지 LA인지 혹은 머시드에서 데이비스까지 세워볼 수 있다.   아이비리그로 대표되는 명문 사립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까지 꼽아 볼 수 있다. SAT점수도 참고해볼 수 있다. 대학 입시에서 대학 선정은 현실이다. 너무 높은 목표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일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합격 가능한 대학을 알아봐야 한다.   대입 컨설팅 전문가들은 "희망 대학은 대략 10개의 학교로 줄이는 게 좋다"며 요령을 설명한다. 우선 "가능하다면 합격이 가능할 것같은 대학을 50%쯤 잡고 아래 위로 드림스쿨과 세이프티 스쿨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도 원서는 결국 20개를 쓴다지만 그래도 10개로 압축하는 게 좋다.   물론 치열한 입시 경쟁이 매치 스쿨이 매치되지 않고 세이프티 스쿨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시 관련 업계의 최근 입시 결과에 따른 분석이다. 그래도 계획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과정과 결과가 다르다. 드림 스쿨을 50%쯤 잡고 그 중에서도 난이도를 정해서 목표를 정하는 게 왕도다.     ▶여름방학에만 할 수 있는 것: 캠퍼스 투어   희망 대학 중 몇 곳을 여름방학에 캠퍼스 투어로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다. 모든 대학에 갈 수는 없더라도 일부라도 가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가주 출신이라면 가까운 UC계열 대학과 옥시덴탈 칼리지, LMU, 페퍼다인, 캘텍에 가 볼 수 있다. 물론 자녀의 희망 리스트에 있는 곳이어야 한다. UCLA에 도저히 갈 수 없는 성적인데 탐방에 나서는 것은 아쉽지만 시간 낭비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부모 중에는 자녀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탐방을 강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11학년에서 12학년에 다가서는 시점에서의 동기부여는 의미가 없다. 동기 부여는 9학년이나 10학년에 필요한 것이다. 아직도 자녀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전체 입시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LA인근 지역에 대한 탐방이 끝나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학에도 방문한다.아울러 시간과 재정적 여유가 있다면 동부에 있는 대학에도 탐방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가능성이 없는 대학에는 교문 앞에도 가지 않는 게 좋다. 시간낭비다.   예를 들어 동부 대학중 자녀가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가본다. 만약 NYU에 관심이 있다면 가족 여행으로 뉴욕을 택하고 그 일정 중 하루를 NYU에서 머무는 것으로 계획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학교를 가봐야 배우는 것도 있고 입시에도 도움이 된다. 그저 가족들의 자기 만족을 위해서 보스턴의 대학을 찾아가는 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방학에 해야 하는 것: 에세이 쓰기, 추천서   희망 대학 선정과 아울러 여름방학에 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 에세이 쓰기다. 공통지원서에는 공통 에세이와 학교마다 추가 서류, 추가 에세이가 있다. 희망 대학에 맞춰서 주제를 미리 파악하고 여름방학에 대략 작성해 놔야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여름방학에 미리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부모가 아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천지차이다. 대입을 앞둔 부모라면 여름방학의 에세이 작성을 꼭 기억해야 한다.   또한 추천서를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지도 여름방학에 생각해 둬야 한다. 누가 자녀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추천서를 써 줄 사람인지 파악해야 한다.     막상 8월 개학 후에는 이런 작업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누구나 추천서 써줄 사람을 찾기 때문이다.    ▶너무 늦은야때는 없다: 과외 활동   12학년을 앞둔 시점에서 엑스트라 커리큘러 액티비티 즉, 과외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학생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다르다. 학생들의 얼굴과 경험이 모두 다르듯이 상황이 다를 수 있다.   12학년이 되는 여름방학에 시작한 과외활동이 입학사정관에게 깊은 인상을 줄 가능성은 별로 없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4년간 내내 해온 액티비티에 점수를 더 준다. 하지만 3년간 해온 액티비티가 2개 뿐이고 몇 칸이 남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빈 칸보다는 한 줄이라도 적어 넣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1만 달러를 내고 스탠포드대학에서 운영하는 서머캠프에 참가하는 것이나 친구들과 간단한 등산 클럽, 하이킹 모임 만들어서 이를 써넣는 것이나 한 줄 채우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2~3개가 다른 액티비티라고 해도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별로 다를 게 없다. 그러니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런 저런 것이라도 시도해서, 비록 훌륭하지 않더라도 빈 칸으로 놔두지 말라는 것이다.   교회 주말 학교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어떤 봉사를 하고 그것이 1주일에 한 번 씩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입학 사정관들은 이런 것이 별다른 봉사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하지 않고 빈칸으로 비워두는 것보다는 낫다.   물론 빈칸 채우기용 '엑스트라' 액티비티도 에세이에 남기면 된다. 에세이 쓸 때 반영할만한 활동으로 여름방학에 열심히 노력하도록 독려하는 게 좋다. 곧 12학년이 된다고, 과외 활동이 적다고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UC대학들만 해도 과외활동을 변별력에 넣는 경우가 많다.     ━   알면 도움되는 교육용어     ▶CollegeBoard(칼리지보드)=전국적인 차원에서 적성검사와 학습성취도 시험을 주관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비영리 회원제 협회로 4200군데에 달하는 각급 학교, 칼리지, 대학, 교육관련기관이 회원이다. 대학 표준시험인 SAT 및 PSAST/NM-SQT, CLEP, AP 등을 주관한다. 웹사이트: www.collegeboard.com   ▶Community College(커뮤니티 칼리지)=주정부가 운영하는 2년제 대학으로 인근 주민과 학생에게 기초 학문과정, 기술 과정, 평생 학습과정을 제공한다. 학비가 저렴하고 입학이 쉽다. 고교생들이 고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AP과목 대신에 수강한다. 2학년을 마치고 4년제 타대학으로의 편입하는 경우가 많다. 커뮤니티 칼리지 연합회에 따르면, 미국내 커뮤니티 대학수는 1200여 개로 전체 대학의 46%에 달한다. 장병희 기자학년생 시니어 대학 입시 희망 대학 대학 탐방

2022-05-08

대입 계획 9학년부터 세워야…대학과 소통도 빠를수록 좋아

대학 입시 준비에는 치밀한 계획이 수반돼야 한다.     많은 학생들은 대학이 우수한 성적과 인상적인 과외 활동, 훌륭한 추천서를 갖춘 학생들을 선호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은 더 미묘한 요소들도 들여다본다.     누구나 대학 입시는 처음 치르기 때문에 자칫하면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러 입시를 그르치기가 쉽다. 입시를 준비할 때 염두에 둬야 할 사항들을 짚어보자,   첫째, 최대한 빨리 대학 입시 플래닝을 시작하는 것이다.     일부 학생들은 대학 지원서 작성 및 제출 시즌이 닥치기 직전까지 입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막연하게 대학에 가겠다는 생각만 있을 뿐, 준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다가 12학년 가을학기가 시작되고, 막상 원서를 써야 할 시기가 다가오면 그제야 허둥지둥 모든 것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뒤늦게 자신이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회복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대학 입시 준비는 일찌감치 시작해야 한다. 가능하면 9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가야 한다. 대학 계획에서는 모든 요소들이 고려 대상이 된다.     고등학교를 시작하면서부터 대입 계획을 시작하라. 대입 계획에는 내가 지원하고 싶은 대학이 어디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포함된다. 전체적인 고등학교 성적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일찌감치 대학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고등학교 시절을 거치면서 조금씩 수정해 나가도 된다.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9학년 때부터 수업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어떤 수업을 수강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대학에 지원할 때 선택의 폭을 넓힐 수도, 좁힐 수도 있다.     9학년 때 성적도 고등학교 전체 GPA 계산에 반영된다. 물론 9학년은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탐험하며, 실패를 해보기에도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그렇다고 해서 9학년 성적을 망쳐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둘째, 일찌감치 관심 있는 대학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은 정말로 꼭 해야 할 상황이 닥치기 전까지 대학들과 아무런 교류를 하지 않는다. 막상 원서를 대학에 제출해야 할 시점이 되어야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거나,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학생들이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이유는 입학 사정관들이 지원자로부터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생이 자신의 관심사를 대학에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대학 측과 교류를 시작해야 한다. 대학은 자격을 갖춘 지원자 중에서도 합격하면 실제로 등록할 학생을 원한다. 대학 입학 사무처는 입시 과정에서 연락을 주고받은 학생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원하는 1순위 대학과 확실하게 소통을 주고받은 학생들은 입시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다. 가능한 한 일찍, 그리고 정기적으로 내가 가고 싶은 대학과 연락을 취하라.  관심을 둔 대학이 주최하는 칼리지페어에 참석하거나 캠퍼스를 방문한다면, 대학 관계자에게 이름과 연락처를 꼭 전달하도록 한다. 내가 이미 그 대학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학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질문, 그러나 가치가 있고 추가적인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라. 대학 관계자에게 질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가능하면 한 번은 관심 있는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고, 공식적인 투어에 참가하며, 관계자와 인터뷰를 잡는 것도 좋다.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의 교수나 스포츠팀 코치에게 연락을 시도할 수도 있다. 교수나 코치와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나의 ‘특별함’을 깨닫는다면 입학 사무처에 알릴지도 모른다. 또한 내가 만약 나중에 대학으로부터 합격 보류(defer) 통보를 받거나 대기자 명단에 들었는데 그 대학에 꼭 가고 싶다면, 지속적인 관심을 증명하는 편지를 보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대학 관계자를 성가시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피해야 할 실수는 ‘비현실적’인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나의 GPA와 표준시험 점수, 과외 활동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리치, 타깃, 세이프티 스쿨을 선정해야 한다. 마음이 앞서 합격 가능성이 매우 낮은 드림스쿨에만 지원하는 실수는 피해야 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소통도 대입 대학 계획 대학 지원서 대학 입시

2022-05-08

JJ에듀케이션 대학 원서 준비 세미나

  "자녀 인생의 가장 중요한 대학 입시 과정, 부모가 정확히 이해해야 도울 수 있습니다"    스와니에 위치한 JJ에듀케이션(원장 임지혜, 제시카유)이 대학 원서 준비 세미나를 개최한다.   JJ에듀케이션은 5월 14일 오후 3시 JJ에듀케이션에서 무료로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입시생을 위한 대입 원서는 물론 재정 보조 팁을 제공한다. 아울러 예비 12학년 자녀와 학부모를 위한 입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세미나 뒤엔 1:1 개별 유료 상담 시간도 마련 돼 있다.   JJ에듀케이션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계속 변화되는 입시 트렌드와 미국 입시를 경험 해 보지 못한 한인 학부모님들은 입시분비를 대게 아이에게 맡기게 되는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지난 12년동안 자녀가 쌓아온 학업을 커먼앱 이라는 하나의 원서로 잘 담아내는것이 절대 쉬운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 없이 준비 할 수 있는 방법과 전문가들만 아는 원서 팁을 JJ 에듀케이션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에듀케이션은 지난 2015년 ACT 전문학원 'JJ아카데미'로 문을 연 뒤 SAT와 ACT에 주력하며 중고등학생을 위한 종합 대입 준비학원으로 성장해왔다. 2017년 11월 두번째 확장 이전하며 상호를 'JJ에듀케이션'으로 변경했다.   ▶예약 링크: https://forms.gle/7gxMvruyY2oWH9uj7 ▶문의=678-900-9123 박재우 기자에듀케이션 알뜰 jj에듀케이션 관계자 한인 학부모님들 대학 입시

2022-05-01

대학 생활은 고등학교와 차이…주도적인 자세와 끈기 키워야

고등학교에서 성공하기 위한 특별한 비밀은 없다. 좋은 성적과 시험 점수를 받으면 대체로 대학 입시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학업적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에 더해 리더십, 헌신, 커뮤니티 일원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대입 원서가 더 강력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과연 대학에 가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대학에서도 고등학교와 비슷하게 생활한다면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는 있다. 그러나 알아둘 점은 방법이 좀 다르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서는 교사, 카운슬러, 부모, 제3의 멘토 등이 나에게 기꺼이 조언을 해줬다. 학교 선배에게 묻고, 학교가 제공하는 핸드북을 찾아보면서 학업적 성공을 이룰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학은 다르다. 똑같은 지원 네트워크가 있거나 ‘처방된’ 성공의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대신, 수많은 방법 중 나에게 맞는 길을 내가 주도적으로 찾아가야 한다. 대학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은 무엇일까?   먼저 ‘시간 관리’ 능력이다.   시간 관리의 중요성은 고등학교에서 이미 깨달았을 터이다.   그러나 대학에서 시간 관리는 고등학교보다 심지어 몇 배나 더 중요하다. 학업을 따라잡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소셜 라이프를 해내려면, 그리고 새로운 클럽 활동을 찾고 추구하려면 말이다. 동시에 파트타임 일도 하면서 이 모든 것을 병행하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시간 관리를 하지 않으면 통제 불능 상태가 되기에 십상이다.   대학에서 마주치게 되는 다양한 일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단 ‘슬로우 템포’로 시작해야 한다. 특히 신입생 시절인 1학년에는 지나치게 많은 일을 벌여 지쳐서 나가떨어지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일단 나의 능력에 맞게 수업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많은 대학들은 학생이 자기에게 가장 맞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수준 평가 시험’(placement test)을 제공한다. 그리고 내가 높은 수준의 수업에 배정된다 해도, 반드시 그 수업에 등록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과외 활동들이 도처에서 나를 유혹해도, 추가 크레딧을 취득할 수 있는 수업이 있어도, 신입생으로서 좀 더 대학 생활에 적응했을 때 천천히 진행해도 늦지 않다.   1학년의 첫 학기는 난생처음 하는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시기다. 대학 캠퍼스를 편안하게 느끼고 모든 책임을 온전하게 해낼 수 있다고 느낄 때, 나에게 맞는 일을 선택하면 된다.   두 번째로 필요한 스킬은 ‘주도력’이다.   많은 학생들은 대학에 가면 ‘자문자답해야 하는’ 환경이라고 느낀다. 교수들은 내가 묻지 않는 한, 고등학교에서 부모나 교사처럼 개인적인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환경이 전혀 나의 통제 밖에 있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교수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다만 주도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오피스 시간을 이용해서 교수와 만나라. 특히 내가 진지하게 추구하고 싶은 분야일 경우 더욱 적극성을 띄어야 한다. 수업 내용에 대해 신중한 질문을 하고, 내가 그 수업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려라. 1학년 시작부터 교수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한다면, 자연스럽게 멘토십을 요청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 번째로 필요한 것은 ‘자기 변호’ 스킬이다.   대학은 독립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나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전혀 발전시키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새로운 친구와 교수들과 일찍부터 관계를 잘 쌓으면, 내가 필요할 때 그들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특정 수업을 이해하지 못해 고군분투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손을 뻗어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스킬은 ‘끈기’ 이다. ‘근성’이라고 해도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에서 장애물을 만난다. 이때 쓰러진 자신을 일으켜 세울 줄 알아야 한다. 시험을 망치거나 학생회장 선거에서 패배해도, 직장에서 해고돼도, 굴복하지 않고 재기하는 것이 바로 근성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고등학교 대학 대학 생활 대학 캠퍼스 대학 입시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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